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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 평균 전셋값 역대 최고

처음으로 2억 돌파…올해들어 1075만원 올라

입력 2014-10-07 15:51

수도권 주택 평균 전셋값이 2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106만원으로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수도권 주택 평균 전셋값은 올해 들어 1075만원(5.7%) 올랐다.

이런 상승세는 지역별로는 서울이,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이끌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강세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 앞 게시물.(연합)

 

지난달 수도권의 평균 주택 전셋값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억5939만원으로 가장 높으며 이어 경기 1억7526만원, 인천 1억112만원이었다.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올해 들어 1277만원(5.9%) 올랐고, 2년 전보다는 2851만원(12.4%) 뛰었다. 경기는 올해 951만원(5.7%), 2년 전보다 2563만원(17.1%) 올랐고, 인천은 올해 881만원(8.7%), 2년 새 1906만원(21.0%) 올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평균 전셋값이 각각 2억2394만원, 2억237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연립주택은 1억928만원으로 아파트·단독주택과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올해들어 1373만원(6.5%), 2년 새 3378만원(17.8%) 올라 주택 유형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단독주택은 올해 676만원(3.1%), 2년 새 1228만원(5.8%) 뛰었고, 연립주택은 올해 들어 406만원(3.9%), 2년 전보다 1186만원(12.2%) 상승했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전셋값의 급속한 상승은 주택 전체 공급 부족이 아니라 전세 물건 공급 부족 탓에 발생하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속도가 빨라진 것이 원인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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