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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청약통장 가입자 수 1700만명 돌파

수도권 2분기 증가분 대비 10배 이상 증가
경기 7만8138명으로 최고

입력 2014-10-16 11:46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가 청약통장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까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708만4454명으로 사상 처음 1700만 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인구(5114만1463명-통계청 2013년 기준) 3명 중 1명은 청약통장에 가입했다는 얘기다.

최근 분양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2014년 3분기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2분기 증가분(1만4126명) 대비 10배(15만862명) 이상 증가해 최근 수도권 분양 시장 열기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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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부동산써브)

 

이처럼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폭증한 것은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하남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 유망 분양 물량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수도권 1순위 요건 완화(2년→1년) 등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증가수는 경기가 7만8138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2위 서울 5만5255명, 3위 부산 4만6928명, 4위 대구 3만6067명, 5위 경남 3만4510명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청약통장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1453만6378명으로 48만7236명 증가했고, 청약저축 88만4060명(3만3586명 감소), 청약예금 133만3020명(1만3766명 감소), 청약부금 33만996명(9331명 감소)으로 나타났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 2년 이상 가입자의 금리가 종전 연 3.3%에서 3.0%로 인하됐지만 시중 은행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2.36% 보다 높은 등 아직까지 장점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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