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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대출 신청요건 완화··· 서울경기 덕봤네

4억~6억 아파트 40만가구 추가 혜택
서울-경기권에 96% 수혜단지 몰려

입력 2014-10-27 11:34

디딤돌 대출 신청 요건이 완화되면서 추가로 혜택을 보는 가구가 40만 가구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721만3141가구 가운데 디딤돌 대출 신청 기준 완화로 새로 혜택을 보게 된 전용 85㎡ 이하, 시가 4억∼6억원 아파트는 모두 39만5232가구로 조사됐다.

기존의 디딤돌 대출은 시가 4억원 이하의 주택을 가진 사람이 이 집을 처분하면서 새집을 살 때만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이 기준을 6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로 완화해 적용하면서 4억∼6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도 혜택을 받게 됐다.

전국에서 디딤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전용면적 85㎡이하, 매매가격 6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아파트는 562만7554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이 281만8474가구로 대상 물량 중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도시별로는 경기도가 158만4195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84만6954가구) △부산(43만4090가구) △인천(38만7325가구) △경남(36만9811가구) △대구(32만1268가구) △경북(23만4208가구) △충남(22만5482가구) △대전(21만6330가구) △광주(20만9841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만2203가구로 전체의 7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가 10만691가구(25%),경남 5610가구, 부산 2626가구, 인천 2622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디딤돌
자료:부동산114


특히 서울·경기 지역 수혜 아파트가 전체의 96%를 차지해 수혜 단지가 몰려 있었다.

서울에서는 노원(12만38가구)의 추가 수혜 가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5만6862가구), 도봉(5만441가구), 구로(5만3195가구), 강동(4만7876가구), 성북(4만6567가구)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울 중구와 용산구, 종로구, 경기도 과천시 등은 디딤돌 대출 대상 물량이 1만 가구가 채 안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3개월 이내에 기존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이용 가능하지만 대출신청일 기준으로 3개월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소유권 이전)하지 못할 경우 대출금액 전액이 회수되고 만 30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자격에서 제외되는 등 신청조건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태욱 기자 luca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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