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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분양가 17.7% 올라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 인상으로
아파트 분양 24만가구,2000년이후 최다

입력 2014-12-10 13:03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일 기준 올해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23만7697가구로 지난해(18만5958가구)에 비해 27.8% 증가했다.

이는 2000년 이후 한 해 분양된 물량 중 가장 많은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8만4573가구, 지방 5대 광역시가 6만424가구,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도시가 9만2700가구였다.

이들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53만원으로 지난해(1097만원)보다 5.1%인 56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3.3㎡당 1624만원으로 작년보다 131만원(8.8%) 올랐고 광역시는 880만원으로 120만원(15.9%) 인상됐다.

지방도시는 평균 755만원으로 작년대비 95만원(14.4%)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과 용산 등지의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 인상으로 지난해 3.3㎡당 1839만원에서 2164만원으로 17.7%나 올랐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올해 분양시장은 내년 초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1순위 마감이 늘어나는 등 호황을 기록했다”며 “그 덕에 건설사들도 최근 몇 년간 주택시장 침체로 묵혀뒀던 분양물량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권태욱 기자 luca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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