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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지방 분양시장 온도차... 수도권 늘고, 지방은 줄고

전국 23만9000가구 분양계획
수도권 분양물량 56.3% 늘고 지방 광역시는 67.5% 급감

입력 2014-12-25 18:20

내년 아파트 분양물량이 수도권은 늘고 지방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닥터아파트는 내년 분양계획 물량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에는 올해에 비해 56.3% 증가한 13만2553가구가, 지방 광역시에는 67.5% 감소한 2만238가구가 분양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은 2만879가구가 분양 예정인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한 일반분양이 1만6046가구로 76.8%를 차지한다. 올해에는 서울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58.5%(8715가구)가 정비사업 물량이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해 총 9510가구를 짓는 가락시영 재건축은 내년 상반기 중 1578가구를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재개발로는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푸르지오에서 940가구 중 33가구,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3구역에서 2097가구 중 1170가구 등이 분양된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택지지구 분양이 늘어난다. 올해 4만6239가구였던 신도시 택지지구 분양은 내년에는 5만6600여가구가 계획돼 1만가구 가량 증가한다.

2012부터 올해까지 2만1000여가구가 공급됐던 동탄2신도시는 새해에도 1만여 가구가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 1695가구(A41블록), 반도건설 1077가구(A37, A2블록), 우미건설 1250가구(17블록), 대림산업 1526가구(A45블록) 등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1월 대우건설이 위례우남역푸르지오를 630가구, 보미종합건설이 131가구를 분양한다.

이외에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4700여가구,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에 4500여가구, 의정부 민락2지구에 4000여가구 등의 수도권 택지지구에도 분양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최근 3~4년간 연평균 5만여가구가 공급되며 호황을 누린 광역시는 내년 2만여가구로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공급 과잉 우려는 줄어들지만 관심단지로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GS건설이 해운대구 우동 우동6구역을 재개발 하는 부산우동6자이가 813가구 중 490가구를, SK건설이 남구 대연동 대연7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SK뷰는 1174가구 중 835가구 분양한다.

대구는 3월 반도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3동 주택재건축을 해 짓는 대구신천동반도유보라가 600가구, 광주는 2월 북구 용봉동 한국아델리움이 500가구, 대전은 4월 금성백조주택이 서구 관저5지구에 997가구를 짓는 관저5지구예미지, 울산은 아이에스동서가 북구 매곡동에 1187가구를 짓는 드림in시티 에일린의뜰2차 등이 분양 예정에 있다.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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