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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물량 40만가구…봄에 17만 쏟아진다

300여개 민간건설사 조사…30만 가구 공급

입력 2015-01-05 13:34

 

temp2015년월별물량추이-01

 

'청양의 해'를 맞아 분양시장에도 푸른 신호등이 대기 중이다. 


5일 부동산114가 국내 300여개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14.3% 증가한 30만833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아직 분양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물량과 LH에서 공급하는 공공물량이 더해지면 40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에는 전체 분양물량의 58.1%(17만9276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말까지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자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올해 상반기로 앞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월별로는 상반기 3~4월 봄 성수기와 하반기 9~10월 가을 성수기에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수도권 1순위 청약기간이 완화되는 3월이면 1순위 구좌가 1000만 구좌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 ‘부동산3법’ 통과를 호재로 삼아 건설사들은 3월에 4만 가구가 넘는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별로는 경기도가 11만9022가구를 공급하며 2015년 중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실적(6만26가구)보다 5만8996가구 증가해 올해 분양물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다.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어온 △동탄2신도시(1만3401가구)와 △광교신도시(2746가구) △미사지구(555가구) 등 신도시 및 택지지구 내 신규공급이 계속된다.

반면 2011년 이후 수도권보다 분양물량이 많았던 지방은 지난해보다 32.5% 가량 줄어든 11만9294가구가 분양대기 중이다. 4년만에 수도권보다 적은 물량이 공급되는 것이다. 지난해 분양시장의 흥행몰이를 한 경남은 1만3662가구, 부산과 대구는 각각 1만3155가구와 5404가구씩 신규 분양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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