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올 봄도 전세난… 수도권 입주물량 많은 대규모 단지 주목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총 7개 단지 입주
마포 공덕자이·성동 텐즈힐 등
계약만료 돌아오는 홀수 해 입주한 대규모 아파트 살펴야

입력 2015-02-04 18:05

24

 

 

올 봄 이사철에도 전세난이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은 올해 상반기 아파트 입주물량(3만6469가구)이 지난해 상반기(5만5532가구) 비해 1만9000여 가구가 줄어 전세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전세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대규모 단지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규모가 큰 단지 일수록 전세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아파트 입주 시 잔금 마련을 위해 전세로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는 총 7개 단지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아현뉴타운을 개발한 공덕자이(1164가구)와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을 개발한 텐즈힐(1702가구) 등이 4월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도에서는 단연 동탄2신도시 입주물량이 많다. 동탄면 우남퍼스트빌(A15), 호반베르디움(A22)이 각각 2월과 3월에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또한 홀수 해 상반기 입주물량 많은 대규모 단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 최근 전세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전세 물건을 찾기가 힘들지만 2011년 상반기와 2013년 상반기 입주 물량이 있던 곳을 살펴 보는 것이 전셋집을 구할 때 그나마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2011년 상반기(5만2459가구)와 2013년 상반기(4만294가구) 합쳐 총 9만2753가구가 입주했다.

2011년과 2013년 홀수해 상반기에 입주한 아파트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 고양시로 총 8443가구였다. 일산 서구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신동아파밀리에 2~4단지는 2011년 3월에, 탄현동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는 2013년 4월에 입주했다.

다음으로 경기 김포시가 7912가구 입주해 뒤를 이었다. 김포시는 2011년 김포신도시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홀수 해 상반기 입주물량이 크게 늘었다. 이어 경기 용인시(6871가구), 인천시 서구(5540가구), 인천시 남동구(5378가구), 경기 성남시(5166가구), 경기 수원시(4892가구) 순으로 집들이 한 아파트가 많았다.

용인과 인천은 택지지구 개발을 통해 공급된 물량이 많았는데 용인은 수지구 성복동 힐스테이트1차와 기흥구 서천동 서천마을이 각각 2011년에 첫 입주를 마쳤다. 인천은 같은 해 5월, 남동구 만수동 향촌휴먼시아1단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호반베르디움영무예다움이 등 대규모 단지가 공급됐다.

서울은 강동 강일지구와 강남 세곡지구에서 입주 물량이 많았다. 강동구 강일동 고덕리엔파크1~3단지 3,524가구, 강남구 세곡동 세곡리엔파크1~3단지 1,168가구 등이 2011년 초에 입주했다.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브릿지경제 단독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