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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해외시장 공략 박차…"카스, 아시아 톱10 브랜드로 육성"

프레이레 사장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 가져
"올해 카스·OB 수출목표 2배로 늘려"

입력 2015-03-15 11:31

오비맥주가 올해 카스와 OB 브랜드 제품의 수출 목표를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리고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또 다양해진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위해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도 수입할 예정이다.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은 지난 13일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한국메세나협회와의 청소년 음주예방 운동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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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한국메세나협회와의 청소년 음주예방 운동 협약식에 참석한 오비맥주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사장은 올해 수출목표를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오비맥주)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 나선 그는 “올해 카스·OB 브랜드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게 잡았다”며 “특히 대표 브랜드인 ‘카스’를 수년 내 아시아 톱 10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맥주 브랜드 판매순위에서 ‘카스’는 ‘Snow(중국)’ ‘칭타오(중국)’ ‘아사히(일본)’ ’기린(일본)’ 등에 이어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에는 오비맥주의 수출이 제조업자개발설계(ODM) 위주였지만 올해부터는 카스·OB 등 고유의 브랜드 수출을 늘리는 게 중점 목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이와 함께 새로운 제품 수입도 검토하고 있다. 프레이레 사장은 “새롭고 다양한 맥주 맛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에 해당하는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카스맥주의 소독약 냄새 논란과 시장점유율 변동에 대해서는 “고비는 있었지만 성공적인 2014년을 보냈다”며 “11월 내놓은 ‘더 프리미어OB’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2014년과 올해 초 성적도 좋았다”고 답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문화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건전음주캠페인을 진행한다.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연극이라는 친숙한 형식으로 청소년 음주와 흡연, 게임 등 민감한 가족이슈들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만들자는 것이 캠페인의 취지다.

‘화통’(話通·대화로 통하라)‘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일상에서 겪는 문제와 효과적인 대화법을 알려주는 연극을 만들어 7월부터 전국에서 무대에 올린다. 이를 위해 캠페인 예산도 지난해의 10배 이상인 2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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