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퀴노아와 렌틸콩은 국내에 비교적 일찍이 소개된 슈퍼곡물로, 높은 영양학적 가치 덕분에 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지난달 13일 관세청이 공개한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렌틸콩 수입량은 2013년 366t에서 2014년 1만2196t으로 33배 급증했다. 2013년 12t에 불과하던 퀴노아 수입량 역시 작년에는 111t으로 늘며 9배 이상 증가했다.
슈퍼곡물에 대한 인기가 치솟자 식품업체들도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 햇반 슈퍼곡물 렌틸콩밥(사진제공=CJ제일제당) |
동원F&B는 지난달 24일 즉석밥 브랜드 쎈쿡에서 퀴노아밥 2종(쎈쿡 퀴노아밥, 쎈쿡 퀴노아영양밥)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도 지난 4일 퀴노아밥, 렌틸콩밥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을 위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켈로그는 기존의 쌀로 만든 후레이크에 꿀과 함께 고소하고 담백한 귀리 조각을 뿌린 ‘스페셜K 오트&허니’를 내놨다.
지난달 홈푸드업체 ‘자연원’이 출시한 음료 ‘슈퍼베리 치아씨앗’은 유기농 치아시드와 함께 크랜베리·블루베리·아로니아 과즙이 함유돼 더욱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마시는 음료와는 달리 톡톡 씹는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