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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프] 신나는 솔로는 노는 앱부터 다르다

'싱플' 김현민 대표 "모바일 속에도 싱글라이프는 거부할 수 없는 문화 트렌드"
싱글을 더 스마트하게 만드는 추천 애플케이션

입력 2015-04-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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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플’ 이미지. (사진 제공=KJ company)

모바일 속에도 싱글라이프가 상륙했다. 이제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사람을 만나고 취향에 맞는 모임에 가입한다. 싱글 인구가 늘어날수록 소셜데이팅 앱의 수도 증가한다. 

 

혼자가 좋지만 가끔 심심한 싱글에게는 이만한 서비스가 없다. 그들은 같은 싱글을 만남으로서 삶의 활기를 찾고 서로를 위로한다.

 

 

◇ 싱글의 올인원 애플리케이션 ‘싱플’
 

‘싱플’은 혼자 노는 데 익숙한 심심한 싱글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은 사용자에게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금융·맛집 탐방, 연애 상담 등 주제별로 세분화된 모임을 추천한다.   

 

‘싱플’은 단순히 채팅하고 만남을 주선하는 기능만 있는 일반 소셜데이팅 앱과 다르다. 정보, 수다, 모임, 만남 등 모바일 안에서 싱글 맞춤 콘텐츠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앱은 ‘싱플’이 유일하다.  

 

싱글의 마음을 공략한 앱은 출시 1년도 되기 전에 회원 12만명을 모집했다. ‘싱플’의 성공 배경에는 그들이 느끼는 심심함을 뼈저리게 공감하는 싱글족 김현민 대표가 있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절반이 싱글이다.  

 

“싱글이라는 것이 ‘싱플’을 기획하고 서비스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사용자들이 말하는 불편한 점이나 개선사항도 제가 싱글이기 때문에 다 이해가 가거든요. 직원들도 ‘싱플’ 안에서 직접 모임을 만들어 참여할 정도로 심심한 싱글족이죠.”


‘싱플’은 ‘Single Play’의 약자다. 김 대표는 “싱글라이프’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사회·문화적 트렌드”라고 단언한다.
 

김현민
‘싱플’을 서비스하는 KJ commany 김현민 대표(사진 제공=KJ company)

“혼자 사는 사람이 늘면서 예능 프로그램, 1인 상품 등 싱글족을 위한 다양한 것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이들은 겉으로는 혼자 놀지만 내심 자신이 즐기는 것을 공유하려는 특징이 있죠. ‘싱플’은 그들이 인증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친목을 나눌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했어요.”  

 

 

‘싱플’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3가지다. ‘모임’에서는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온·오프라인 교류를 한다. ‘싱톡’에서는 혼자서도 가볍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벼운 읽을거리를 공유한다. 끝으로 소셜데이팅 앱에서 빠질 수 없는 소개팅 프로그램 ‘쿵짝’이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정오마다 두근거리는 만남이 이뤄진다.  

 

“쿵짝 서비스는 20~39세 연애 하고 싶은 싱글을 위한 서비스예요. 기존 소셜데이팅보다 정확한 이상형 매칭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에 자신의 프로필만 제대로 등록하면 빠른 시일 안에 마음에 드는 상대자를 만날 수 있어요.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죠. 많은 싱글이 쿵짝을 통해 커플이 돼요. 실제로 결혼한 커플도 있죠.”

다음 달 중순이 되면 ‘싱플’에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된다. 싱글을 위한 맞춤 상품을 판매하는 ‘싱토어’가 그 주인공이다.

“싱글라이프 트렌드에 맞춘 1인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요. 하지만 여러 상품 중 원하는 것을 찾고 저렴하게 구매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앱 이용자들이 싱글인 만큼 그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고르고 추천해줄 계획이에요. 혼자 사는 ‘싱플’ 직원들이 소개하는 제대로 된 싱글 마켓이죠.”


◇싱글 라이프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앱

▲‘GS나만의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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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나만의 냉장고’(사진 제공=GS 리테일)

 

편의점에서 종종 보이는 ‘1+1’, ‘2+1’ 행사 상품은 싱글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냥 넘어가기엔 아쉽고 막상 사면 혼자 소비하기엔 양이 많다.

 

그런 싱글의 가슴을 달래주는 앱이 ‘GS나만의 냉장고’다. 앱을 이용하면 추가로 증정되는 상품을 자신의 계정에 보관할 수 있다.  

 

이후 전국 GS편의점에서 언제든 수령이 가능하다. 선물기능도 있기 때문에 주변 싱글에게 자신이 보관 중인 상품을 줄 수도 있다.  

 

 

▲‘톡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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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송’ (사진 제공=앱포스터)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연스레 노래방 생각이 난다. 싱글을 위한 1인 노래방이 하나 둘 생기고 있지만 혼자 노래방을 찾아 노래를 부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톡송’은 스마트폰을 노래방기계 삼아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이것을 이용하면 싱글족도 언제 어디서나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부른 노래는 개인 계정에 저장하고 남에게 들려 줄 수도 있다.  

 


▲‘이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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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차’(사진 제공=Mezzomedia)

 

‘이밥차’는 혼자 살지만 요리를 즐기는 싱글에게 어울리는 앱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누구나 2000원으로 그럴싸한 밥상을 차릴 수 있다. 

 

앱은 단순히 요리 레시피만 제공하지 않는다. 알람 기능은 요리 초보가 흔히 실수하는 조리 시간을 확인하게 도와주고 ‘오늘의 추천’ 메뉴는 매일 맛있는 제철 요리를 제안한다.  

 


▲‘샐러리데이팅 만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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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데이팅 만나컴퍼니’ (사진 제공=만나컴퍼니)

 

샐러리맨(Salaried Man)과 데이팅(Dating)의 합성어로 싱글 직장인만을 위한 데이팅 서비스 앱이다. 일반적으로 직업, 연령 구분 없이 회원을 모집하는 소셜데이팅 앱과 달리 이 앱은 직장인만을 타깃으로 한다. 앱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면 매니저가 선별한 이성과의 만남을 앱을 통해 주선하는 것도 특징이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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