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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엣지 '의외의 흥행'…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보완투자 검토

입력 2015-05-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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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S6 엣지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A2라인 보완투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6세대 A3 2단계 투자에 앞서 원가를 절감하고 투자시간에 효율적인 5.5세대 A2 보완 투자를 고심 중이다.

A3는 작년 말 구축된 신규라인이지만 A2는 지난 2012년 가동을 진행해온 라인으로 작년 연말 확장 투자를 끝마친 상태로 이 곳 월 생산용량은 4분할 원장 기준 2만4000장이다. 4분할이 아닌 유리 원장 1장을 가공해 생산하는 A3라인과 다른 구조인 것. 

 

A3라인은 6세대 기판 1만5천장 수준으로 가동을 시작한 라인으로 2단계 투자를 기다리며 공정프로세스 등 기술 검토 등의 단계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S6엣지에 들어가는 엣지디스플레이의 수요를 맞추려면 이미 기술과 공정이 확보된 5.5세대 라인을 보완투자 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갤럭시S6 엣지가 출시 초반부터 인기몰이를 중으로 빠른 물량 확대가 절실하지만 A3 2단계 투자의 공정과 기술 등을 검토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2는 이미 설치된 라인으로 보완투자의 성향이 강한 반면, A3 추가 투자는 공정, 수율을 높이는 작업 등 진행해야 할 절차가 매우 많고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상황이다.

2세대 보완투자는 이미 투자된 평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용 장비 일부를 플렉서블로 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보완 투자 방식은 신속한 물량 공급 대응이 가능한게 장점으로 기존 장비를 홀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삼성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A3과 A2 공장 플렉시블 OLED 생산설비를 동시에 증설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A3 공장 2단계 증설을 보류하고 A2 공장을 월 3만장 규모로 확대 전환하는 것을 놓고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즉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전략의 변화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S6과 S6 엣지 판매 비중 차이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올해 갤럭시 S6 시리즈를 총 5000만대가량 출하할 계획인 가운데 이 중 엣지 제품을 1000만~1200만대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엣지 제품이 현재 각광을 받으면서 최근 생산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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