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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에 커지는 방통위의 고민 "영업정지 어떡하나"

입력 2015-06-07 14:13

SK텔레콤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민경인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의 영업정지와 관련해서 고민에 빠졌다.



지난 3월말 영업정지 7일을 부과한이상 마냥 미룰 수도 없고 그렇다고 국내 경제상황이 메르스사태로 빈사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실행하기도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SK텔레콤 봐주기’ 등의 의혹은 말도 안된다. 이통 시장 위축을 불러올 수 있는데다 국가적 재난이라할 수 있는 메르스사태까지 터졌기 때문에 신중한 것”이라며 “이번 제재의 경우 단독 영업정지라는 강수를 둔 만큼 마냥 미룰 수도 없어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26일 불법 보조금 살포로 7일 영업정지 제재와 23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에 방통위는 SK텔레콤 영업정지 7일을 즉시 적용하지 않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시장상황과 이통시장 과열 정도, SK텔레콤의 시정명령 이행 및 개선노력 등을 고려해 시행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영업정지 시기를 두고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만큼 방통위도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갤럭시S6·LG G4 출시와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 등 굵직한 이슈가 지나가고 있는 만큼 상반기를 넘기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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