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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올레드TV 판매대수 7배 증가

입력 2015-07-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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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시장점유율 89%를 차지하는 LG전자가 1분기 3만1200대를 판매했고, 중국업체의 가세도 한 몫 했다. 중국 업체의 가세는 LG전자의 지배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아트슬림’ 패널로 제작된 중국 TV제조업체의 제품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브릿지경제 최은지 기자 = 올해 1분기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TV 판매대수가 7배 증가했다.



5일 정보통신기술진흥샌터가 인용한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올레드TV 파매대수가 3만5200대로 전년 동기 4600대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TV시장 전체 판매대수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 중에서는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올해 판매대수는 40만대 규모로 추정된다. 2019년에는 7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 보면 올레드TV에 처음 뛰어든 LG전자가 1분기 3만1200대를 판매해 89%라는 독보적 지배력을 과시했다.

LG전자의 뒤를 이어 올레드 시장에 뛰어든 중국 업체들도 판매 점유율 합계가 두자릿수 점유율에 이르렀다. 스카이워스가 2300대, 하이센스가 1100대, 콘카가 600대, 창홍이 100대의 올레드TV를 판매했다. 이들은 스카이워스가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100대의 판매량으로 뛰어들면서 올레드TV시장에 합류했다.

하반기에는 중국업체의 올레드TV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업체가 본격적인 올레드 패널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도 중국 TV제조업체에 패널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국업체들은 올레드 패널 자체의 왜곡 없는 시야각, 완벽한 검정 구현, 자연색에 가까운 색상 등의 장점과 가격 하락세에 주목해 올레드TV 시장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올레드TV용 패널 평균 가격은 2013년 1분기 2897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2601달러, 올해 1분기 1165달러로 하락했다.

중국업체의 가세는 LG전자의 지배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중국업체의 올레드TV 경쟁력이 국내업체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며 오히려 시장 규모를 확장해 LG전자의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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