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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메르스 환자 0명…격리자도 500명 아래로 줄어

입력 2015-07-12 17:30

메르스 환자 닷새만에 발생

정은경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덕철 총괄반장. (연합)

 

브릿지경제 노은희 기자 =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1주일째 나오지 않았다. 새로운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격리자가 500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총 환자수가 전날과 같은 186명이라 밝혔다. 

전날 137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1건도 없었다. 메르스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1주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투병 중이던 환자 가운데 58번 환자(55)와 137번 환자(55)가 완치됐다. 58번 환자는 서울 중구 구의회에 근무하는 팀장급 공무원으로 한때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분류됐던 환자다.

137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의 이송요원이다. 집단 발병의 감염원으로 우려됐지만 다행히 이 환자로부터는 1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호흡기 증상이 호전된 뒤 이들 환자에 대해 2차례 실시한 유전자 검사가 음성으로 나오자 완치 판정을 내렸다. 

두 환자의 퇴원으로 메르스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모두 130명이 됐다. 이날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 36명, 치명률은 19.4%를 유지했다. 

현재 메르스 환자 186명 중 완치된 130명과 숨진 36명을 제외한 20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5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 

격리자는 전날보다 28명 줄어 485명이 됐다. 이 중 420명이 자가 격리자이며 65명은 시설(병원) 격리자다.

격리자의 대부분은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이 11일 0시를 기준으로 집중관리에서 해제됨에 따라 현재 방역당국이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1곳 뿐이다. 격리됐다가 해제돼 일상생활로 돌아간 ‘격리해제자’는 하루 사이 29명 늘어 모두 1만619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빠르면 다음달 2일께 메르스 사태의 종식 선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2일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4일을 기점으로 4주가 지난 시점이다. 메르스 확진자가 추자 발생하면 종식선업 시점은 늦어질 수 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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