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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매일유업 오픈서 3년 만에 우승

입력 2015-09-06 19:11

김대현우승트로피 여자친구 볼뽀뽀
김대현이 일 대전시 유성구 인근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5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일유업 오픈에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무릎위에 올려 놓고 여자친구로 부터 우승 축하 키스 세례를 받고 있다.(사진제공=KPGA)

 

김대현(27·캘러웨이)이 2015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일유업 오픈(총 상금 3억 원. 우승상금 6000만 원)에서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대현은 6일 대전시 유성구 인근 유성 컨트리클럽(파72·679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황중곤(23·혼마)은 이날 14번 홀까지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오르며 대회 2연패 달성이 기대됐지만 이후 보기 2개를 범해 이지훈(29)과 함께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0 시즌 KPGT 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2012 시즌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대현(27·캘러웨이)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4승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대현2번홀 드라이버 티샷
김대현이 2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PGA)

 

김대현은 이날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연거푸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3타를 줄이며 전반 경기를 마쳤다.

김대현은 후반 들어서 안정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끝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추가했다.

올 시즌 KPGA 투어 7개 대회에 출전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보인 김대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재기의 발판을 삼게 됐다.

김대현은 “어떤 기분인지 말할 수 없다. 투어에서 첫 우승할 때보다 더 짜릿하다”며 “오늘 우승까지 많은 고비가 있었는데 이젠 홀가분하다. 그동안 노력의 결과가 지금 나타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첫날 10언더파 62타를 쳐 K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는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한 인 이태희(27·OK저축은행)는 이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김대현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또한 이태희와 공동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고웅(28)도 이날 타 수를 줄이지 못해 17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7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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