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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주년] 전문가 3인 특별좌담… "내년 부동산 거래절벽 우려"

입력 2015-09-14 18:35

정부가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지나치게 높이는 등의 급격한 변화를 추구할 경우 주택 실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급속히 위축해 모처럼 살아난 주택시장이 다시 가라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감소세를 보이던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늘어나는데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금융 안정화 대책,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내외 변수들도 만만치 않아 시장 안정을 기할 수 있는 대책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라는 데 전문가들이 의견을 같이했다.

주택 수요자들이 지난 상반기 활황기를 맞은 주택시장이 다시 얼어붙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에 브릿지경제와 3인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택시장 △정부 정책 방향 △주거복지 등에 대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조언했다.

이들은 전세대란과 이에 따른 매매수요 등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집값이 현재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신규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2017년 이후에는 집값이 내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교통 및 생활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한 수도권 외곽 신도시의 경우 다소 충격이 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내년이라도 주담대 심사강화와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주택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설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하우스푸어’를 양산시킨 ‘거래절벽’을 사전에 막기위해서라도 정부의 주택정책이 이제는 ‘부양’과 함께 ‘안정’에도 신경을 쓸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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