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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 시대의 어린이와 어른들이 꼭 봐야 할 공연 '마당을 나온 암탉'

입력 2016-02-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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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다엔터테인먼트, 문화아이콘)

 

극단민들레와 국립국악원의 2016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이 2월 8일 설날 당일에도 오후 4시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2014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캐릭터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되어 2015년 1월 뮤지컬로 성공적 개최를 한 <마당을 나온 암탉>(원    작: 황선미, 각색 및 연출: 송인현, 프로듀서: 손상원, 작    곡: 민경아, 편    곡: 민경아 홍수미, 음악감독: 정혜진, 안    무: 이지은)이 다시 한번 가족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찾아왔다. 소설로 시작하여 연극, 애니메이션, 뮤지컬로 제작된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대표작이다.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 수록 도서 및 어린이, 청소년의 필독 도서<마당을 나온 암탉>은 폐계가 되어버린 양계장 닭 ‘잎싹’이 알을 품어 자신의 아기를 보고 싶다는 작지만 강렬한 소망을 스스로 이루어 나가는 성장과정을 그렸다. 진한 모성애와 성장담을 다루는 듯 하지만, 그 이면에는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주체적인 삶에 대한 질문과 반성을 이끌어내는 이야기이다.

 

우리 시대의 어린이와 어른들이 꼭 봐야 할 공연으로 찾아온 <마당을 나온 암탉>은 부모와의 갈등, 집단 따돌림 그리고 자립심과 생명의식 등의 내용을 담은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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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다엔터테인먼트, 문화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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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다엔터테인먼트, 문화아이콘)

2016년 <마당을 나온 암탉>은 기존에 진행되었던 공연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적 요소가 가미되어 공연된다. 국악 연주가 라이브로 진행이 되며, 수준급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합류하여 새로운 버전으로 관객들을 찾는 것에 의미를 더한다.

 

‘송인현 연출(극단민들레 대표)’은 “이번 공연에 국악이 추가되어지면서 우리나라 전통적인 요소를 공연에서 느낄 수 있다”.“이 작품은 앞으로 원작 도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을 사람들을 위한 공연이다. 책을 보기 전 단계인 분들이 보시고 관람 후 이 원작을 다시 읽게 된다면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라며 전하기도 했다.

 

2001년 뮤지컬’의형제’로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실력자 배우 '방주란'이 10년만에 무대로 복귀했다. 김윤석의 아내로도 유명한 배우 방주란은 2000년대 초중반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한동안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오디션을 통하여 주인공 역을 꿰찬 배우 '방주란'의 무대를 포기하지 않는 에너지를 복귀작가족음악극<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배우 방주란 외에도 위희경, 원성준, 류정훈, 박경순, 양혜경, 이원선, 서덕훈, 류성철, 안주영, 이보령, 황수정, 이민주, 이효주, 김용화, 조엘라, 최보라, 정혜진 등이 출연한다. 가족음악극<마당을 나온 암탉>은 지난 1월 29일 개막해 2월 27일 토요일까지 약 한 달 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다.

 

정다훈 객원기자 otrcool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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