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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6위…마지막 3개 홀 연속 버디 ‘뒷심’ 발휘

케빈 채플, 데뷔 180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마지막 홀 우승 버디 퍼트 ‘홀인’

입력 2017-04-24 08:40
신문게재 2017-04-24 15면

강성훈
강성훈.(AFP=연합뉴스)

강성훈이 2016-2017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톱10에 오르며 마쳤다.



강성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한 끝에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강성훈은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벌어두었던 터수를 까먹었다. 이후 12번 홀(파4)에서 홀까지 102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1.8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 톱10 진입을 위한 반전을 준비했다.

그리고 강성훈 16번 홀(파3), 17번 홀(파4), 18번 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이며 사이클 버디를 작성하며 72홀 경기를 마두 마쳤다.

최근 3주 만에 세계남자골프랭킹 202위에서 96위로 뛰어 오른 강성훈은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세계랭킹 역시 또 다시 상승을 예고했다.

이달 초 셸 휴스턴 오픈에서 마지막 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역전패 당하며 단독 2위로 마치는 아쉬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라운드 보다 9계단 상승하며 공동 11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 역시 마지막 날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전날보다 13계단 상승하며 톱10에 올랐다.

이는 강성훈이 이번 시즌 내에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 기대감을 높인다.

캐빈 채플
캐빈 채플(미국)이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마지막 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우승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감격적인 우승 세로모니를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케빈 채플(미국)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8년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이후 18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채플의 우승은 극적이었다, 채플은 번 홀까지 브룩스 체카(미국)와 11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체카는 이말만 7타를 줄이며 먼저 경기를 마친 상태였다,

따라서 채플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완벽한 우승을 노렸다. 두 번째 샷을 홀 2.7m 거리에 붙이는 정교한 샷을 구사했다. 홀 인하면 우승, 빠지면 연장전으로 가는 버디 퍼트를 남겨 놓았다.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며 성공시는 순간 채플은 18번 홀 그린이 좁았을 정도로 환호하며 뛰었다. 그렇게 꿈꿔왔던 데뷔 첫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기 때문이었다.

김시우는 이날 1타를 잃어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2위로, 안병훈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0위를 차지했다.

이날 선두와 1타 차를 보리며 우승 경쟁에 나섰던 재미교포 존 허는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5타를 잃어 2언더파 286타를 기록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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