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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패로우, 광해와 토우 등 남성 위주, 대형 영화들 사이 우뚝 선 ‘원더우먼’과 ‘노무현입니다’ 선전 중!

입력 2017-06-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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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우먼'과 '노무현입니다'(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CGV아트하우스)

 

그야 말로 ‘원더우먼’이고 노무현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6년만에 돌아온 잭 스패로우(조니 뎁) 선장, 아버지 선조(박호산)를 대신하는 광해(여진구)와 양반들의 군역을 대신하는 대립군 수장 토우(이정재) 등 남성 캐릭터들을 내세운 대형 영화들이 휩쓸던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원더우먼’과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는 故노무현 대통령의 ‘노무현입니다’가 선전 중이다. 


개봉 4일째인 6월 3일 관객수는 35만 6561명으로 누적관객수는 83만 7921명에 이른다. 개봉일(5월 31일)부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원더우먼’의 실시간예매율(4일 13시 1분 기준)은 23.5%로 6일 개봉 예정인 ‘미이라’(26.8%)에 이어 2위다. 이 추세라면 오늘(4일) 안에 100만 관객 돌파는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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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3119643명의 관객을 더 만난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열흘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님아그 강을 건너지 마오’(누적관객 480만 1527) 보다 빠른 속도다.

 

노무현입니다’가 누적관객수 2962897명의 워낭소리’를 넘어 님아그 강을 건너지 마오’까지 앞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이라’ ‘원더우먼’ ‘캐리비안의 해적’ ‘대립군등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는 노무현입니다는 예매율 8.9%4위를 지키고 있다.  

 

‘원더우먼’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연달아 실패한 DC코믹스가 ‘배트맨’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승승장구하던 전성기로 회귀하기 위해 기획·제작한 야심작이다.

 

지난해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슈퍼맨(헨리 카빌)과 배트맨(벤 애플렉) 사이에서 방패와 칼로 맹활약한 다이애나(갤 가돗)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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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우먼.(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미스 이스라엘 출신이자 군 복무까지 마친 갤 가돗은 신비로운 외모는 물론 실감나는 액션까지 소화해내며 DC코믹스 구원투수로 전세계 극장가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름다운 외모, 모성애 그리고 그 어떤 히어로보다도 강력한 여전사 캐릭터를 구축한 ‘원더우먼’의 활약은 꽤 성공적으로 보인다.

‘원더우먼’은 2일(현지시간) 개봉한 북미에서도 388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유력한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www.rottentomatoes.com) 에서도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 중이다. 11월 개봉을 목표로 DC 소속 히어로들을 한데 모은 ‘저스티스 리그’ 흥행에도 일단은 청신호가 켜졌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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