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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아마추어 박현서, KPGA 프론티어 투어 5회 대회서 우승

프로 대회 첫 출전 ‘노보기’ 기록

입력 2017-06-28 18:46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 우승자 박현서 (1)
고교생 아마추어 박현서(17)가 28일 충북 청원군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2)에서 열린 2017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 투어 5회 대회 36홀 경기에서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고,버디만 15개를 잡아내며 프로 대회 첫 출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




고교생 아마추어 박현서(17)가 2017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 투어 5회 대회(총 상금 4000만 원)에서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 선보이며 프로 대회 첫 출전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박현서는 28일 충북 청원군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는 신들린 샷을 구사 10언더파 62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현서는 대회 첫날에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특히 박현서는 KPGA 주관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해 차세대 KPGA 투어를 이끌 유망주로 떠올랐다.

박현서는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맑힌데 이어 “짧은 코스여서 웨지 샷이 중요했다. 평소 웨지 샷에 자신 있었는데 대회 기간 동안 웬만한 숏 게임에서는 핀 3m 안쪽으로 다 붙였던 것 같다. 또 퍼트 감도 좋아 버디 찬스를 거의 놓치지 않았다”며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고 KPGA 프로테스트 응시 전에 시험 삼아 아마추어도 참가할 수 있는 KPGA 프론티어 투어에 출전했다”며 출전하게 된 동기를 말한데 이어 “그런데 덜컥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것도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아직도 실감이 잘 가지 않는다. 첫 목표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현실로 이뤄졌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현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 선수로서 투어 생활에 뛰어들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얻게 되었다.

따라서 박현서의 다음 목표는 KPGA 챌린지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는 최종 목표로 “KPGA 코리안 투어에 진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만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친 최기윤이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윤정원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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