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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북핵·사드배치에도 2400선 상승 마감…8개월 연속 상승세

입력 2017-07-31 15:57

코스피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사드배치 후폭풍에도 강세를 보이며 2400선을 소폭 상회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7%) 상승한 2402.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97포인트(0.37%) 내린 2392.02에 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2400선을 내준 코스피는 이후 장 막판 상승세로 전환해 240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며 사상 유래 없는 8개월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04억원어치, 2531억원어치를 순매도 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투자자들은 홀로 4841억원어치를 사들여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의 흐름이 이어지며 총 2474억원어치가 순매수 됐다.

류용석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 매도세는 반도체·IT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었다”며 “오늘 외국인 매도는 자동차 업종과 유통업종에 집중돼 사드 배치에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주가 조정과 상승폭이 제한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2600선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만2000원(0.92%) 오른 24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17%)와 포스코(1.37%), 네이버(0.50%), 삼성물산(0.36%), 신한지주(0.76%) 등도 함께 올랐다.

현대차(-3.01%)와 한국전력(-0.89%), 삼성생명(-1.18%) 등은 하락했다.

업졸별로는 증권(1.58%), 전기·전자(1.08%), 철강·금속(0.64%), 통신업(0.60%), 서비스업(0.48%), 금융업(0.30%), 의료정밀(0.27%), 비금속광물(0.22%), 은행(0.19%), 화학(0.15%), 제조업(0.10%) 등이 상승했다.

운송장비(-2.52%)와 기게(-1.42%), 운수창고(-1.17%), 종이·목재(-1.01%), 음식료품(-0.94%), 유통업(-0.86%), 건설업(-0.82%), 보험(-0.74%), 전기가스업(-0.71%), 섬유·의복(-0.44%), 의약품(-0.2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전거래일 대비 2.48포인트(0.38%) 내린 650.4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런 환율도 3.10원 내린 1119.00원을 기록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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