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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존슨앤드존슨 4개사, 男직원에 8주 유급 육아휴직

이달부터 글로벌 차원 시행 … 국내 지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별도 운영

입력 2017-08-08 20:19

다국적 헬스케어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의 한국 4개 지사(존슨앤드존슨 컨슈머, 존슨앤드존슨 메디칼, 존슨앤드존슨 비젼, 얀센)는 이달부터 남성 직원에도 8주간 유급 육아휴직을 준다고 8일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자녀 출산 후 1년이 아기와 부모간 정서적 교감이 가장 필요한 시간인만큼 전 직원의 육아로 인한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계 지사에 새로운 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이로써 이 회사의 모든 직원은 자녀가 태어난 첫 해에 남녀 구분없이 총 8주간 기본급 100%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제도는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자녀를 입양한 경우 등 가족의 형태와 상관 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국내의 경우 남성은 5일간 출산휴가를 포함해 총 8주간 급여를 지원받아 육아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은 출산 6주 후 8주간인데 이미 90일간 출산 지원받고 있으므로 실제로는 8일이 늘어나는 셈이다.
 
한국 4개 지사는 글로벌 그룹의 제도와 별도로 최대 1년간 경력 계발기간을 보장하는 역량계발 휴직제, 자녀 양육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문영득 국내 존슨앤드존슨 4개사를 총괄하는 인사부 전무는 “남성에게 8주간 유급 육아휴직을 보장하는 이번 글로벌 육아휴직 제도는 한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 도입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 한국 지사는 스킨케어 등 소비재를 판매하는 존슨앤드존슨 컨슈머, 의료기기를 담당하는 존슨앤드존슨 메디칼,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존슨앤드존슨 비젼, 전문의약품을 맡고 있는 한국얀센 등 총 4개 계열사로 이뤄져 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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