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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남경필 장남 검찰에 송치…‘선후배 사이’ 공범 3명도 검거

입력 2017-09-25 11:25

법정 향하는 남경필 지사 장남<YONHAP NO-3185>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필로폰 밀반입·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 남모(26)씨가 25일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날 오전 남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또 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공범 3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남씨와 선후배 사이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남씨는 이날 오전 검찰 조사를 위해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고, 조사를 받은 뒤 오후께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남씨는 최근 중국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한 뒤 지난 16일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남씨는 필로폰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물색하던 중 광역수사대에 포착돼 17일 오후 11시께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그의 자택에서 필로폰 2g을 압수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시인하면서 “마약 밀반입·투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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