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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세브란스병원, 지방간 치료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MOU

일동, 유산균 선별해 생체외 유효성 평가 … 세브란스, 동물실험 및 임상 진행

입력 2017-09-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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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왼쪽)과 한광협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교수가 지난 25일 원내 병원장 회의실에서 지방간에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를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간센터와 지방간에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를 공동 연구 및 상용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생체외(in-vitro) 실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유산균을 선별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 간센터는 일동제약이 선별한 균주를 지방간질환 동물모델 연구를 통해 작용기전을 밝히고,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일동제약은 보유한 균주 라이브러리에서 지방간에 효과를 나타내는 균주를 일차적으로 선별 중이며, 내년에 전임상 및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학계에선 장내세균이 지방간의 병태생리에 관여한다는 장·간축(gut-liver axis) 이론이 주목받았다.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장벽 투과성이 증가하면 세균 내 독소가 간으로 유입돼 지방간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지방간은 간내 지방이 5% 이상 축적된 상태로 음주로 발생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당뇨병·고지혈증 등에 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방치하면 간염·간경변·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잦은 음주나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환자가 늘고 있어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안전한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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