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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 국민개헌 발목잡아…이번주 개헌 결정적 시기”

입력 2018-03-13 12:29

개헌 관련 발언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정부가 불가피하게 (개헌안 마련에) 나선 것은 자유한국당이 국민개헌을 발목잡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정부의 개헌안 준비를 핑계로 개헌 논의의 진척을 정면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헌법자문특위의 개헌안은) 지방자치제 강화, 기본권 확대 등 국회 중심 논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정부 개헌안 윤곽이 드러난 이상 국회도 촌각을 다투며 자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지난 1월부터 가동된 개헌·정개특위를 통해 충분히 논의를 거친 개헌안에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 역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특히 개헌에 대한 자신들의 당론을 내놓지 않고 정부 개헌안 내용에 일방적으로 딴죽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선거와 개헌안 동시 국민투표 실시에 대한 준수 선언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가 개헌의 결정적 시기이고, 이해의 폭을 좁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주도 개헌 성사 여부가 달린 한 주인 만큼 야당과 협상에 남다른 각오로 임하겠다”며 “시대 변화를 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국민 개헌을 실현하는 데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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