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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홍준표, 정상회담 폄훼 도넘어…안보장사 이제 안 통해”

입력 2018-05-03 11:19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정상회담 폄훼가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홍 대표가 연일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 때만 되면 들고 나오는 한국당의 해묵은 안보장사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으로 이제 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에 민족자주원칙 포함을 놓고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고 문제 삼는데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민족자주원칙은 1972년 박정희정부 시절에 합의한 7·4남북공동성명에도 포함돼있고 노태우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에도 포함됐다. 17대 국회에서 통과된 남북관계발전에관한법 1장 1조 기본원칙에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정희·노태우 대통령도 주사파라고 생각하는지, 남북관계발전기본법이 주사파에 의한 이적법인지 묻고 싶다”며 “홍 대표가 국민의 보편적, 상식적인 생각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 안타깝다”고 비꼬아 말했다.

이어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주둔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당의 일관된 입장은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길에 혼선을 빚는 일이 없도록 신중을 더해 가겠다. 야당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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