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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5번째 아티스트 릴레이전(展) 개최

4일부터 17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강희정 ‘그림 인덱스 Image Index’ 범진용 ‘빈 곳에서의 폭동 Riot of Void’ 展

입력 2018-10-03 17:32

청주시립미술관이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이 입주기간동안 활동한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동안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전시로 해마다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로 진행한다.

다섯 번째 릴레이 전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강희정 작가의 ‘그림 인덱스 Image Index’ 전(展)과 범진용 작가의 ‘빈 곳에서의 폭동 Riot of Void’ 전(展)이 개최한다.

강 작가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예술 공간에서 수집한 인쇄물을 재료로 책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작가의 책들은 제본된 종이 책의 형태에만 머물지 않고 종이상자, 석고, 돌 등의 재료와 결합해 공간 속에 놓이는 조형물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그림과 인덱스란 두 단어의 낯선 조합은 전시를 구성하는 각각의 작업들이 마치 어떤 책의 목차처럼 서로 연결됨을 암시한다.

동시에 전시의 풍경이 하나의 그림처럼 기억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범 작가는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무심한 풍경의 이미지를 관찰하고 작가 안에 내재된 복합적인 감정들을 풍경의 이미지 위에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체로 작가가 표현한 풍경들은 음습하고 어두운 이미지를 띄고 있는데 이러한 효과는 작가 특유의 붓질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순간적이고 동적인 붓질들이 캔버스 안에서 일종의 흐름으로 완성 되면서 음습한 리듬감을 부여한다.

이러한 리듬으로 구성된 그의 풍경은 관객 스스로 화면 속 풍경 안을 걷고 있는 환영을 느끼게 한다.

강 작가는 이화여자 대학교 미술학부에서 회화·판화를 전공한 후 지난 2012년 독일 브라운슈바익 조형예술대학 순수미술과를 졸업했다.

‘욕조 프리퀄’(반지하 B½F, 서울, 2015), ‘낯선 이들’(세바스티안 브란들 갤러리, 쾰른, 2012)과 ‘가족’(세바스티안 브란들 갤러리, 쾰른, 2009)등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불협 화음의 하모니’(중간미술간, 베이징, 2017),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하이트컬렉션, 서울, 2017),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5’(철원 동송, 서울 아트선재센터, 2015), ‘입주작가 프리뷰展 밤을 잊은 별’(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8)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범 작가는 인하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조용한 방’(대안공간 듬, 인천, 2017), ‘풀’(갤러리 밈, 서울, 2017), ‘생각이 말한다’(대안공간 눈, 수원, 2014)등에서 3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주요 그룹전으로 ‘그리고 구르다’(누크 갤러리, 서울, 2017), ‘2017 Platform Artists’(인천아트 플랫폼, 인천, 2017),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전’(세종문화회관, 서울, 2016), ‘project ‘WE’‘(인도 한국 문화원, 인도, 뉴델리), ’CRE8TIVE REPORT‘(OCI미술관, 서울, 2016) 등이 있다.

개막 행사는 4일 오후 5시 미술창작스튜디오 로비에서 열린다.

청주=송태석 기자 01146620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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