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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김태흠發 험지 출마론에 “정기국회 후 입장 정리”

입력 2019-11-06 09:36

김정훈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김 의원 페이스북 캡쳐)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김태흠 의원이 촉구한 ‘중진 험지 출마’에 대해 정기국회를 마친 후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 지지세가 높은 영남과 서울 강남 3구 등 지역구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용퇴하거나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정훈 의원은 부산 남구갑 지역구에서 4선을 한 중진 의원으로 김태흠 의원이 지적한 험지 출마 대상에 포함된다.

그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김태흠 의원이) 기준 없이 특정지역만 거론한 것도 문제이고 3선 이상 중진들은 정치를 10년 이상 한 사람들이라 누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고 들어오라 해서 들어올 사람들도 아니다”면서도 “물론 총선에 이기기 위해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야 하고 그러기 위해 현역들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고 취지에 공감했다.

다만 “이는 자신의 정치역정에 비춰 불출마할 사람은 불출마하고, 험지로 갈 사람은 험지로 가고, 그래도 안되면 공천절차에 따라 교체되는 것이지 감정 생기게 누가 나가라마라 할 문제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 불출마 번복’ 의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 “저는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 직후 당의 인적쇄신을 요구하며 적절한 시기에 책임 있는 정치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지, 불출마를 공식선언한 것도, 입장을 번복한 적도 없는데 그런 말들이 나와 씁쓸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정훈 의원은 “저는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후 적절한 시기에 신중히 검토해 책임 있는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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