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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과 확산차단에 집중"

콜센터 방문 등 서울일정 마치고 다시 대구로 향해

입력 2020-03-12 10:36

정세균 총리 화상 국무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5일 대구시청에서 서울 정부청사에 모인 국무위원들과 화상으로 코로나19 대책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연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과 확산 차단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일정을 마치고 다시 대구로 향해 치료체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른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한 것을 거론하며 “우리의 경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나타나고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집단감염 예방과 이미 발생한 사례의 확산 차단에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자칫 ‘슈퍼 전파’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의료계가 하나가 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등 중부권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를 방문한다. 이 콜센터를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전날 오후까지 9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 총리는 일정을 마치고 또다시 대구로 향한다.

그는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에 상주하다가 지난 9일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서울에 돌아왔다.

정 총리는 “(대구에서) 아직 챙겨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며 “시설은 충분한지, 치료체계는 유기적으로 연계돼 운영되는지, 무엇보다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요구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그에 따라 자원이 배분되는지 다시 점검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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