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노동부, 산하 노동 전문 교육 기관 ‘한국노동교육원’ 5일 출범

신임 원장에 노광표 한노사연 소장

입력 2020-10-04 12:02

노동교육원
고용노동부 산하에 고용노동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 생긴다.



노동부는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5일 공식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고용노동교육원은 지난 3월 한국고용노동교육원법 제정에 따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부속기관인 고용노동연수원을 독립시켜 설립한 노동부 산하기관이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자리잡고 있다.

그간 청소년·영세사업주 등 취약계층과 고용서비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수요는 늘었지만 충족하지 못했다. 기존 고용노동연수원은 청소년 노동교육 신청학교의 40.4%만 수용 가능했다. 지난해 공공·민간부문 고용서비스 종사자 2만2398명 가운데 고용교육 이수자는 12%인 2776명에 그쳤다.

또 지방자치단체·노동조합 등 여러 기관에서도 노동교육을 운영했지만 교재·교육 프로그램·강사 역량 등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없어 양질의 교육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에 고용노동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여타 기관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연수원을 별도 기관으로 독립시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노동교육원은 기존 근로자 및 사업주 노동교육, 공무원 등 관련 업무 종사자 직무교육, 청소년 등 국민에 대한 노동인권 및 노동자 권리보호 교육에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보급 및 관리, 전문가의 양성 및 관리, 국내외 고용노동교육 관련 자료수집, 통계작성 및 간행물 발간 등을 사업을 새로 맡게 된다.

신임 원장에는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이 선임됐다. 노 원장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서울특별시 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의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노 원장은 “교육원 출범에 따라 노동인권교육 등 기존 사업영역을 내실화하고 확대된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도록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온·오프라인 교육 체계 확충 등 기반시설 강화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