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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평양에 무인기 침투시켜 삐라 살포”…김용현 국방장관 “그런적 없다”

입력 2024-10-11 21:22

북한이 주장한 한국 무인기와 대북전단
북한 외무성은 11일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은 지난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은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와 대북전단.(연합)

 

북한은 11일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며 다시 도발한다면 즉시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한국은 지난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상황에 대응할 준비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대한민국이 또다시 무인기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공에 침범시키는 도발행위를 감행할 때에는 두번다시 이와 같은 경고는 없을 것이며 즉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이날 성명 발표와 함께 북한 상공에서 포착됐다고 주장하는 무인기 사진과 대북 전단 사진과 묶음통 등을 공개했다.

이에 군은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나온 언론 속보에 의원들의 관련 질의를 받고 “그런 적이 없다. 아직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군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적은 없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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