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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장희민,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2라운드 공동 1위

박성준, 7언더파로 1타 차 3위…조우영은 2타 차 공동 4위

입력 2024-10-11 20:39

장유빈 2번홀 세컨아이언 샷
장유빈.(사진=KPGA)

 

장유빈과 장희민이 2024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총 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장유빈은 11일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 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공동 1위에 올랐다.

장희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6타를 쳐 전날보다 5계단 오르며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장유빈은 전날 보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지만 이날은 샷과 퍼트에서 실수를 거듭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4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샷 감을 조율한 장유빈은 5번 홀(파 5)에서 그린을 노리고 친 두 번째 샷이 나무를 맞고 깊은 러프로 빠졌다. 세 번째 샷도 나무를 맞고 멀리 가지 못했고, 네 번째 샷마저 그린을 넘어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하며 위기에 빠졌다. 이후 8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9번 홀(파 5)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끝냈다.

10번 홀(파 4) 버디로 후반을 시작한 장유빈은 1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좀처럼 샷 감을 찾지 못했으나 이후 버디만 4개를 낙으며 공동 1위에 오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장유빈은 “어젯밤 11시에 자서 오늘 오전 10시에 일어났다. 많이 자면 컨디션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전반 홀이 끝날 때까지 몸이 풀리지 않아 샷이 크게 흔들렸다”면서 “그래도 후반에 몸이 풀려서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기왕이면 이번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희민 11번홀 드라이버 티샷
장희민.(사진=KPGA)

 

2022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장희민은 그 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으로써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선두 경쟁에 가세한 장희민은 “지난 7월부터 이동환 프로에게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 샷에 안정을 찾아서 이번 대회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동환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불씨를 살렸다.

박성준은 3타를 줄여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위와 1타 차를 보이며 3위에 자리했다.

이어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장유빈과 공동 1위였던 조우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71타를 쳐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밀렸다.

김민규는 이븐파 71타를 쳐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23위로 전날보다 9계단 밀렸다.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에 자리한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엄재웅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해 공동 59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1오버파 143타고, 64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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