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경찰청은 전날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된 ‘부산 지하상가 폭행 영상’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부산 북구 덕천지하상가에서 20대 남녀로 추정되는 두 인물이 서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 영상은 해당 건물의 CCTV 녹화 영상으로 사건은 지난 7일 오전 1시 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서는 두 남녀 사이에 몇 차례 폭행이 오간 이후 남성의 일방적인 구타로 상황이 바뀐다. 여성이 바닥에 쓰러지자 남성은 여성을 얼굴을 수 차례 가격하고, 여성이 더이상 움직이지 않자 머리를 발로 찬 뒤 자리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지만 제3자가 파출소에 신고를 했는데 피해자 요청으로 신고를 취소한 사건으로 파악된다”면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관련자를 상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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