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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악당부터 여왕까지'…58세 중년 여성의 코스튬 플레이

입력 2021-03-05 16:54

마리나 바디아노바
코스튬 플레이에 매료된 58세 러시아 여성 마리나 바디아노바. 사진=VK

 

58세 중년 여성이 다양한 모습의 코스튬 플레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최근 해외 온라인 매체 ‘보어드 판다’는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로 개성을 표현하는 러시아 여성 마리나 바디아노바(Marina Badyanova)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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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출신의 바디아노바는 58세의 나이임에도 열정적으로 코스튬 플레이에 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중세 유럽을 표현하는 역사적 복장부터 근대와 현대 직업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착장으로 시선을 끈다.

바디아노바의 코스튬 플레이는 딸의 사진 촬영을 돕고자 옷을 골라주면서 시작됐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옷을 고르고 입어보는 재미에 빠졌고, 일상 패션과 다른 코스튬 플레이에 흥미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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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멋쟁이 부호 스타일의 옷을 입고 귀가하던 바디아노바는 한 젊은 사진 작가로부터 사진을 요청받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사진을 찍기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 6년간 그는 여왕, 마녀, 해적, 공작 부인, 스팀펑크의 악당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또 영화와 드라마, 동화, 애니메이션 캐릭터까지 섭렵하며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특히 코스튬 플레이의 의상을 바디아노바 본인 스스로 준비한다는 점이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고 도전하는 그의 노력에 찬사와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그의 코스튬 플레이는 러시아 SNS ‘VK’ 계정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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