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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타버스·블록체인 등에 2조6000억원 집중 투자…‘초연결 신산업 육성’

메타버스서 열린 ‘제12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2025년까지 핵심 유망분야 집중 지원

입력 2021-09-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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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핵심 유망분야에 2025년까지 약 2조60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핵심 유망분야에 2025년까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범부처 합동 ‘제12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개최,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이 발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이뤄졌다.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만큼 메타버스로 회의가 진행된 것이다. 가상 회의장에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수장이 모여 안건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정부 혁신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지난 7월, 2025년까지 총 49조원을 투자해 그동안의 뉴딜 성과를 확산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초연결 신산업 육성 분야를 새롭게 추가한 ‘디지털 뉴딜 2.0’을 발표한 바 있다. 그 후속조치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 계획’,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 등 범부처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는 디지털 뉴딜 2.0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주제로 정부의 추진현황, 향후계획, 부처 간 협력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민간 전문가의 의견도 청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핵심 유망분야에 2025년까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또 각 영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지원으로 △신규 시장수요 창출 △산업 기반 확충 △선도국과의 격차 해소를 위한 기술혁신 △신산업 확산을 위한 법제도 정비 등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규 시장수요 창출을 위해 제조·의료·교육 등 공공·민간 분야에서 확장현실(XR),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우선 이용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 센터 설립 및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기술혁신을 위해서는 VR·AR,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연구하고 로봇 활용 표준공정 모델 및 자율형 사물인터넷 기술을 개발한다. 아울러 환경조성을 위해 블록체인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법령을 개정하고, 신기술 관련 저작권 등 제도개선 방향 검토 및 클라우드 보안인증제 개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융합해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 2.0의 핵심인 ‘초연결 신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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