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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2021] 이런 이슈 한 두개는 있어야...부국제 답다?

10일 오전 열릴 예정인 영화 '푸른호수' 화상 인터뷰 15분 전 취소

입력 2021-10-10 18:06

푸른호수
영화 ‘미나리’의 뒤를 이을 화제작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영화 ‘푸른호수’.(사진제공=BIFF)

철저한 방역준수와 매끄러운 행사로 중반부를 달려온 부산국제영화제가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10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날 오전 11시 예정된 ‘푸른 호수’의 저스틴 전 감독 기자간담회가 원활하지 못한 한국 배급사와 영화제의 소통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무려 기자회견을 고작 15분 남겨놓고서다.


당일 오전 9시경에 온라인 기자회견의 링크 안내 메일을 안내받았던 취재진들은 갑작스런 인터뷰 취소에 다들 황당하다는 반응.

 

이후 “시작 전 급작스럽게 안내드리는 점 사과 말씀드리며 추후 일정은 논의 중에 있으니 정리되는 대로 안내 드리겠다”고 공식발표했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를 표방해온 BIFF의 실수로 보기에는 미숙한 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푸른 호수’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감독님의 상황이 제대로 공유되지 못한 것 같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푸른 호수’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억울한 이유로 강제 추방 위기에 놓인 남자 안토니오(저스틴 전)와 그 가족의 처절한 현실을 담은 영화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며칠 전 영화 ‘아네트’의 레오 카락스 감독이 갑작스런 일정변경으로 예정된 GV가 취소돼 관객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부산=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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