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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음원 수입 100억은 어디로…“18년간 정산 0원”

입력 2022-11-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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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기 인스타그램)

가수 이승기가 18년 간 몸 담은 소속사로 부터 그 동안 음원 정산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디스패치는 “가수 이승기가 데뷔 이후 18년 간 소속사로부터 정산 받은 음원 수익은 0원”이라며 최근 이승기 측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발송한 ‘음원료 정산 청구’ 내용증명을 공개했다.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이승기는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삭제’, ‘되돌리다’, ‘하기 힘든 말’, ‘우리 헤어지자’, ‘잘할게’, ‘다 줄거야’, ‘결혼해 줄래’, ‘정신이 나갔었나봐’, ‘ 나 군대간다’ 등 수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가수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데뷔 후 올해까지 앨범 총 27장, 137곡을 발매했지만 소속사 측으로부터 어떤 정산도 받지 못했으며, 소속사는 96억 여원의 수익을 독차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8일 이승기 측이 후크엔터테인트를 상대로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하고 앨범들에 관하여 발생한 수익금을 정산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디지털 음원 수익 배분 구조에 따라 음반 제작자인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거둔 수익은 100억 원을 넘길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다. 쌍방 간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음원 정산 자료를 유실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 측 합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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