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음건강센터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위한 힐링 토크콘서트. 포항시 제공 |
청년마음건강센터로 지난해 개소된 ‘포항청년마인드링크’는 지난해 1억 원에 이어 올해도 국비 2억 원을 지원받아 청년들의 직업재활, 심리치료, 사회적응 훈련 등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
올해는 청년층 지원을 확대해 △심리검사, 입원, 상담 등 치료비 지원 △정신증 청년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과정 △정장 대여와 퍼스널컬러 진단 등을 통한 취업 준비생 심리지원 패키지 △1인 가구 청년 밀키트 지원 △사회 인지행동 향상을 위한 야외 글램핑, 버스킹 △청년 힐링 토크콘서트 등 포항시만의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정신장애인을 고용해 ‘청년마인드 카페’를 운영하고 사회참여를 촉진하며, 정신장애인의 가족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진료 동행 차량 및 도우미를 지원하는 돌봄서비스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포항청년마인드링크는 지난해 글램핑장에서 진행된 힐링캠프와 지역 카페에서 개최한 버스킹, 힐링토크콘서트, 대학생 마음 건강 축제, 면접 정장 대여 등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원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에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청년 친화적인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로 청년들이 편견과 낙인에 대한 부담없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신증 조기 발견 및 집중적인 치료개입을 통해 정신증 고위험 청년들의 기능회복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립을 돕는 기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북구보건소 청년마인드링크는 지난해 청년특화시범사업 공모에 선정, 경북에서 유일하게 청년마음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는 17개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다.
포항=이해인 기자 hilee645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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