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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승진·이직 준비… 원어민과 함께하니 영어가 '술술'

[직장인 2막] 영어 교육 학습 플랫폼 캠블리, 영어 커리큘럼 세분화
영미권 원어민 튜터 구성, 경력 다양…"교육과정 개발-사업 영역 확장"

입력 2023-02-21 07:00
신문게재 2023-02-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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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캠블리)

  

해외 사업 추진, 외국계 기업 이직, 승진 등을 위해 갖춰야 할 대표적인 요소로 ‘영어’ 능력이 강조된다.



영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다. 활용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의사 소통, 문서 작업, 독해 등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은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으로 꼽힌다.

이에 영어 학습은 직장인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자기계발 분야다. 다만 휴식 시간을 쪼개 학원을 방문하거나 수준에 맞지 않은 커리큘럼, 업무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 등은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선뜻 어학 공부에 나서지 못하는 이들을 겨냥한 캠블리(Cambly)의 영어 교육 서비스는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참여 가능한 외국어 학습을 강조한다.

캠블리는 학습자가 원하는 형태의 교육 과정, 영어 원어민 강사(튜터) 등을 지정할 수 있다.

‘수요자’의 효율적인 학습 제공을 강조한 캠블리는 지역, 업무, 상황 등에 따라 영어 공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 365일 24시간 ‘영어 학습’ 원어민 튜터-수업 매칭

 

캠블리는 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구글에서 개발자로 활동한 새미어셰리프(Sameer Shariff), 케빈 로(Kevin Law)가 2013년 선보인 글로벌 화상영어 플랫폼이다.


약 150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캠블리는 2만5000명 이상의 튜터와 40만명 이상의 수강생을 연결하는 글로벌 영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캠블리는 학습자가 365일 24시간, 장소에 제약 없이 수업 버튼만 누르면 원어민 튜터를 매칭해 교육 참여가 가능하다. 1대 1 영어회화 수업 등은 컴퓨터(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 등은 퇴근 후, 주말 등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원어민 튜터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캠블리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 원어민 튜터들이 활동 중이다. 튜터들은 영어교육 전문가를 비롯해 토플(TOEFL) 강사, 아이엘츠(IELTS) 강사, 개발자, 마케터, 승무원 등 다양한 경력이 눈길을 끈다. 튜터가 쌓은 경력은 해당 분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을 돕는 역할을 한다.


◇ 영미권 튜터 포진, 커리큘럼 세분화

 

캠블리 튜터 리스트 스크린샷
캠블리 튜터(왼쪽), 영어 교육 과정. (사진제공=캠블리)

 

캠블리는 프리토킹 과정과 더불어 영어 공부 목적에 따른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직장인에게는 영어 면접과 시험 준비, 비즈니스 영어 등의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수강생과 튜터들의 의견을 참고해 보다 체계적으로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캠블리 커리큘럼은 미국 대학 박사학위(PhD)를 가진 이들이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의 학습 목적에 맞게 △경력 개발 △ 시험 준비 △자기 표현 △유창한 영어 등 4개의 코스를 구축했다.

커리큘럼은 과정별로 초·중·고급 수업이 있으며 주제 또한 세분화해 학습 수준과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경력 개발 과정의 경우 유창한 영어는 물론 언어와 비언어로 이루어진 다문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습득할 수 있다. 취업 인터뷰 연습부터 업무 및 경력에 필요한 비즈니스 영어, 분야별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세부 주제들이 마련됐다.

직장 내 승진 또는 이직 등을 위한 영어 시험 대비 과정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이엘츠, 토플 스피킹 등 기출 문제 풀이, 영어 말하기 시험 등을 대비할 수 있다.


◇ 캠블리, 교육 과정-기업교육 등 사업 영역 확장

 

캠블리 남성
(사진제공=캠블리)

 

캠블리는 △학습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원어민 튜터와 연결해 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플랫폼 △원어민 튜터와 실전 영어를 연습하면서 영어의 모든 표현 영역을 고루 익히는 과정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경험 등을 강조한다.

다양한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는 캠블리는 원어민 튜터가 지도하는 그룹 수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캠블리 소규모 그룹 수업은 여러 학생과 함께 시사, 문화, 기타 주제에 대해 대화하는 과정이다.

실제 모임과 같은 환경에서 다른 학습자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관점을 배우면서, 원어민 튜터로부터 새로운 어휘와 문법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박병훈 캠블리코리아 매니저는 “캠블리의 튜터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원어민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미권 원어민 튜터들로 구성되어 퀄리티 높은 영어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면 화상수업으로 학습자들이 자유롭게 수업을 이용할 수 있는 것과 같이 튜터 또한 검증만 통과한다면 현재 살고 있는 나라, 직업 등과 상관없이 수업을 병행할 수 있어 많은 분이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영어 회화 외에도 자신의 목적에 따라 학습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캠블리는 신규 커리큘럼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업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박 매니저는 “캠블리클래식은 올해 국내 B2B(기업-기업)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12개 기업과 B2B 협약을 맺고 약 400명의 직장인에게 캠블리클래식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경영정보시스템(MIS)에 캠블리 시스템을 통합해 교육담당자의 부담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라며 “기업교육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교육사업자 및 학원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신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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