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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테스트 비행까지 마쳤다”…티웨이항공, 유럽 취항 ‘초읽기’

입력 2024-05-23 08:01
신문게재 2024-05-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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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노선 투입을 앞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A330-200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오는 6월 유럽 4개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항공기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전날 오후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한 A330-200 5대 중 1호기인 HL8211를 활용, 김해공항에서 제주 남서쪽 해상을 선회한 뒤 김포공항까지 비행하는 시험 비행에 나섰다. 이 항공기는 국내선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천~파리 노선에 순차 도입될 기종이다.

시험 비행에 투입된 246석 규모의 HL8211은 2010년 6월 대한항공에 인도된 기체로, 지난 4월 8일 대한항공 김해공항 격납고에 입고해 정비를 마쳤다. 이 때 한 달간의 일정으로 동체 도색 작업과 기존 대한항공 사양이었던 좌석을 티웨이항공의 사양에 맞게 교체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개조 작업 완료 후 HL8211은 이달 초 국토교통부의 안전성 확인 절차를 거쳐 오후 2시 32분 김해공항을 이륙했다. 이후 제주 서쪽 해안인 차귀도 부근까지 비행한 뒤 오후 5시 34분 김포공항에 도착하며 약 3시간 동안의 시험 비행을 마무리했다. 기체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운항 절차를 재확인하는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 시험 비행 결과, 모든 점검 항목을 이상 없이 통과했다.

앞으로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의 임대차 계약에 따라 연내 A330-200 4대를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한다. HL8211에 이어 2호기부터 5호기까지 향후 인도될 항공기들도 1호기와 마찬가지로 좌석 교체와 도색 작업 등 동일한 개조 절차를 거친 후 시험 비행을 진행하게 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순조로운 A330-200 항공기 도입을 통해 유럽 취항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도입 예정인 나머지 항공기의 개조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유럽 하늘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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