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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송파구, 경로당 10곳 원예활동 지원

160명 대상… 매주 1회 진행

입력 2023-06-08 13:10
신문게재 2023-06-09 13면

2022년원예활동 모습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원예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노인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반려식물 가꾸기 지원에 나선다.최근 반려식물 가꾸기가 ‘식집사’, ‘식테크’ 등의 신조어를 만들며 인기 취미로 급부상한 가운데 우울감, 외로움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송파구에 따르면 노년기는 신체기능 쇠퇴와 경제적 불안정, 배우자·동년배 사망으로 인한 상실감 등으로 우울에 더욱 취약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15년~20년 송파구 연령대별 자살 사망 중 노년기(65세이상) 자살률은 28.5%로 가장 높았다.구는 내달 5일까지10주간 노인 우울 예방 프로그램으로 ‘원예 활동’을 운영한다.

관내 경로당 10곳을 이용하는 노인 중 희망자 160명이 대상이다. 원예치료전문가가 매주1회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나의 친구 관엽식물 키우기, 나를 위한 선물 ‘꽃꽂이’ 활동 등을 60분간 진행한다.구는 또 원예 활동을 시작하기 전 우울 선별검사를 실시해 고위험군 발견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참석자들은 ‘감사하는 마음’, ‘젊어지는 기분’, ‘가꾸는 재미’, ‘선물 받는 기분’, ‘공동체가 함께 하는 즐거움’, ‘잡념이 없어짐’ 등을 활동 소감으로 꼽았다.이번 원예 활동은 지난해 참여하지 못한 경로당을 중심으로 선정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이원옥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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