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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車보험 손해율 전년 대비 소폭 상승…장마철 침수피해 영향

입력 2023-08-21 15:48

태풍 '카눈' 600㎜ 물벼락 예보…전국 태풍 예비특보(CG)
(자료=연합뉴스)

 

지난달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 차량이 발생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누적 기준 자동차보험을 운영하는 11개 손해보험사의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악화한 수준이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에서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로, 손해율이 100%를 넘기면 보험사가 적자를 기록했다는 의미다.

특히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약 85%를 보유한 대형 4사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77.2%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소폭 악화됐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악화한 77.4% △DB손보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악화한 77.4% △현대해상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개선한 77.4% △KB손보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악화한 77.1%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와 폭염으로 인한 자동차 이용량 증가로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폭우 등으로 인한 전국 침수 피해 차량은 1719대로, 손해액 144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8월에도 광복절 연휴 및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차량 운행량 증가 및 사고 증가가 예상된다”며 “주요 보험사 보험료 인하 조정 반영 및 향후 가을 태풍 피해 발생 가능성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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