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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3조' SGI서울보증, IPO 예비심사 통과… 예보 공적자금 회수 청신호

입력 2023-08-23 10:11
신문게재 2023-08-24 9면

SGI 서울보증 본사 사옥 주경 전경
(사진=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보험이 지난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19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상장 예비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GI서울보증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 및 상장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며, 공동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SGI서울보증 및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이 본격화된 만큼,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IPO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예보는 SGI서울보증 지분 93.58%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공개를 통해 지분 약 10%를 증권시장에 상장해 매각(구주매출)할 예정이다. 이후 2~3년간 예보의 보유 지분을 수차례에 걸쳐 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을 통해 매각할 방침이다.

소수지분 매각 추진 이후에는 SGI서울보증 업무 성격·범위, 보증보험산업 관련 정책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영권 지분 매각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보는 오는 2027년까지 공적 자금을 모두 회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증권 업계에서는 SGI서울보증 기업 가치를 약 3조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SGI서울보증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은 5조411억원이며, 당기순익은 5685억원이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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