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사진=KLPGA) |
김수지가 8일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 상금 15억 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2승씩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달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메이저 퀸에 오른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3년 연속 다승에 도전한다.
2연패 도전에 나서는 김수지는 개막을 앞두고 K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한 이후 샷 감이나 퍼트 감 등 전체적으로 좋다”면서 “작년에 우승한 만큼 이 코스에 대해 잘 알고 공략도 잘할 수 있다. 내 구질과도 잘 맞는 코스다. 2연패를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수지는 지난 주 열린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 2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고,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대회 관심사는 시즌 3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데뷔 처음으로 다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의 4승 도전을 비롯해 투어 2년 차로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 지난 2년 연속 6승씩을 올리며 KLPGA 투어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박민지의 시즌 3승에 사냥이다. 특히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면 시즌 첫 10억 원대를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KLPGA 투어 2년 차로 시즌 2승과 3개 대회 2위, 1개 대회 3위 등을 포함 9개 대회에서 ‘톱 10’에 오른 이예원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도 주목 된다.
이예원은 “지난 해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샷 이글을 하면서 준우승을 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현재 몸 상태도 좋아서 퍼트만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 타이틀은 잠시 잊고 이번 대회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경기에 집중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매년 대회 때마다 KLPGA 투어 선수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의 샷 경쟁이 펼쳐져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에도 LPGA 투어에서 뛰면서 지난 6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개최된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최혜진을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이 출전해 KLPGA 투어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민지는 이달 초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끝난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민지(호주).(AFP=연합뉴스) |
이예원.(사진=KLPGA) |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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