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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바이오 항공유 원료 업체 '대경오앤티' 지분 투자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 확대에…"바이오 항공유 원료 확보"

입력 2023-10-17 14:50

서울 종로 SK서린사옥.(사진=SK)
서울 종로 SK서린사옥.(사진제공=SK)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16일 대경오앤티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KDB산업은행 PE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이다. 3개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 설립해 대경오앤티 지분 100%를 확보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SPC 지분 40%를, KDB산업은행과 유진PE가 60%를 보유하는 구조다. 지분구조 외 세부사항은 계약상 공개하지 않는다.

대경오앤티는 1995년 설립돼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폐자원 기반 원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도축 부산물에서 나오는 동물성 지방과, 음식점, 식품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UCO)를 바이오 디젤, 바이오 항공유 등의 원료로 공급한다.

동물성 지방과 UCO는 최근 지속 가능 항공유(SAF) 시장이 확대되면서 SAF 중 ‘바이오 항공유’의 핵심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폐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규제를 받고 있지 않는 데다 콩기름과 같은 식물성 원료보다 탄소감축 효과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에 발맞춰 선제적인 SAF 시장 준비는 필수적”이라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대경오앤티 투자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항공업계에 SAF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문 트레이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외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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