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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저출산 극복 상품 봇물 '눈길'

결혼·임신·출산 시 우대금리·보험료 면제 등 혜택 제공

입력 2023-11-14 13:55
신문게재 2023-11-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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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한국의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권이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출산 장려에 앞장서고 있다. 결혼이나 출산, 임신할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하거나 보험료를 면제해 주는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서비스)를 다양하게 내놓는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결혼·임신·출산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패밀리 상생 적금’을 출시했다.

‘패밀리 상생 적금’은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9.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 중 결혼·임신·출산·2자녀 이상(2005년 이후 출생) 가구를 대상으로 연 3.0%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BNK부산은행은 연말까지 가입기간별 기본금리 최고 2.5%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9.0% 금리를 제공하는 ‘너만 Solo’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기간 중 결혼 시 5.0%p를, 상품 가입자간 결혼 시 0.5%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은행은 다자녀 가구를 위한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선보였다. 이 적금은 2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거나 양육 예정인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p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 연 1.0%p △3자녀 이상 연 2.0%p의 특별금리까지 더해 최고 연 8.0% 금리 등을 제공한다.

보험업계에서는 한화금융계열사들이 결혼과 출산 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8월 2030세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선보였다. 이 보험은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하며, 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 보험 가입 후 결혼 시 0.5%, 자녀 1인 출산 시 0.5%, 추가로 자녀 1인 출산 시 1% 등 최대 2% 보너스를 지급한다.

한화손해보험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관련 특약을 탑재한 여성전용보험을 출시했다. 출산지원 관련 특약을 통해 출산 후 1년간은 보장보험료를 한화손보가 부담하며, 육아 등으로 휴직 시 1년간의 보험료는 납입을 유예한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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