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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남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원자력산업 예산 전액 삭감 규탄

원전산업 생태계 붕괴 위기…정부안대로 복구 촉구

입력 2023-11-23 14:49

브릿지경제신문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60명은 23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야당 단독의결로 삭감된 원자력산업 예산 1814억을 정부안대로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제공.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60명은 23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야당 단독의결로 삭감된 원자력산업 예산 1814억을 정부안대로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서 도의원들은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말미암아 원전산업이 쑥대밭이 된 데 이어, 이번 예산 삭감으로 원전산업의 씨를 아예 말려버리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은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에너지산업 정책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질타했다.

또 “원전산업을 악으로 치부하는 야당의 독선이 이어지는 한 대한민국의 원자력산업은 위기에 빠질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전쟁에서 패배한 국가로 기록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483개의 기업이 원자력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경남에는 국내 유일의 원전 핵심 기자재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소재하는 등 원전산업의 중추가 되는 도시이다. 또한 그동안 붕괴된 원전산업 생태계가 엘다바 원전 수주,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등으로 이제야 조금씩 회복되는 단계로서 이번 예산 삭감이 원전산업에 더욱 치명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진상락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예산 삭감은 원전산업과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장기적으로 국가 에너지 안보까지 위태롭게 하는 위험한 결정”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대국민 기만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정부안대로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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