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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사는’ 해외직구…G마켓 해외직구 역량 강화해 제품 신뢰도 갈증 푼다

입력 2024-03-21 15:14

[이미지] ‘믿고사는’ G마켓 해외직구…제품 신뢰도 갈증 푼다
G마켓 해외직구(사진=G마켓)

알리, 테무 등 초저가로 무장한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들도 해외직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G마켓은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오랜 시간 셀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해외직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G마켓은 2007년 해외직구 사업을 시작해 올해 17년차를 맞은 직구 베테랑이다. G마켓 해외직구의 경쟁력은 상품 신뢰도에 있다. 국내 결제가 어려웠던 해외 브랜드, 글로벌 배송을 지원하지 않는 해외사이트 제품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먼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 해외셀러를 통해 검증된 상품을 대거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건강식품 직구 플랫폼인 ‘아이허브’, ‘오플닷컴’을 비롯해 명품직구에 특화된 ‘구하다’ 등 다수의 해외직구 전문샵이 입점해 있으며,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문샵을 늘려가고 있다. 다양한 상품 확보에도 주력, 현재 일본 외에도 미주, 유럽, 중국 등 15개국의 1억6000만 개의 해외직구 상품을 해외직구관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몰테일과 함께 수입분유 당일출고 서비스 ‘맘마배송’을 오픈했다. 해외 당일출고 서비스로, 현재 압타밀 제품을 묶음 별로 판매하고 있다. 오후 12시(정오) 이전 주문 시 독일 현지에서 바로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영업일 기준 약 5~7일 안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믿을 수 있는 제품과 빠른 배송 서비스를 기반으로 맘카페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한때 G마켓이 ‘압타밀 성지’로 불리기도 했다.

명품 브랜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것도 G마켓 해외직구의 특징이다. 해외직구로 명품을 구매할 때 가품 걱정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명품 직구’ 라는 명품 감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G마켓 해외직구 상품 중 제품 소개 페이지에 명품 감정 서비스가 명시되어 있다면 신청이 가능하며, 제품 수령 후 7일 내 접수하면 감정이 진행된다. 명품 감정은 전문 감정사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감정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고객은 배송비만 부담하면 된다. 정품이 확인되면 보증서가 발급되며, 가품인 경우 구매 금액의 200%를 환불 받을 수 있다.

G마켓은 해외 셀러를 적극 영입해 직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국 셀러 대상 사업 설명회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참가 신청을 받았다. 3월 말, 중국 현지에서 진행하는 사업 설명회로, 현지 셀러에게 한국의 해외직구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G마켓 해외직구 플랫폼에 대한 강점을 설명하며 중국 내 우수 셀러를 모집할 계획으로 보인다.

이는 알리나 테무의 진출로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내 상황을 역이용해 해외직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중국 직구의 장점에, 품질과 안전성 등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까지 갖춘 셀러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위해상품 필터링 시스템’, 국내 정서에 맞게 체계화한 ‘해외직구 CS 서비스’ 등 G마켓이 중국 이커머스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까지 더해 직구역량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G마켓 관계자는 “해외직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사이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G마켓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경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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