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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연패 도전…‘지난 해 일본·올해는 한국서’

전가람,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도전
박상현·서요섭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 노려

입력 2024-06-12 13:10
신문게재 2024-06-13 13면

양지호
양지호.(사진=KPGA)

  

양지호가 2024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13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 71·7335야드)에서 KPGA 투어와 일본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이 대회는 KPGA 투어와 JGTO 시드 우선순위 60명씩과 이 대회 역대 우승자, 지난해 이 대회 상위 5위 내 입상자, 추천 선수 등 총 144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지난 해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카지마 케이타(일본)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양지호가 2년 연속 우승할지에 쏠린다.

양지호는 올 시즌 다소 부진하다. 7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서 컷 통과했지만 ‘톱 10’엔 들지 못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SK텔레콤 오픈 공동 25위다.

2022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투어 K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양지호는 2023년 2연패에 도전했지만 컷 탈락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결과를 만들지도 주목 된다.

양지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이번 시즌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우승을 해냈던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회 2018년 우승자 박상현, 2019년 우승자 서요섭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시즌 첫 승과 함께 이 대회 사상 첫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홍택 3번홀 세컨 아이언 샷1
김홍택.(사진=KPGA)

 

올 시즌 현대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1위를 달리는 김홍택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2승을 노린다.

또 지난 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전가람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 오승을 노린다. 또 올 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린 김민규, 한승수, 김찬우, 윤상필 등도 시즌 2승을 향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승을 올리고 일본 미즈노 오픈에서 올해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고군택 역시 시즌 첫 2승의 주인공을 꿈꾼다.

이번 대회에는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 7명이 출전한다. 2023년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을 비롯해 박은신, 한승수(미국), 박배종, 이승민, 아마추어 안성현, 박상현(서브) 등이 출전해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서 우승을 노린다. 안성현과 발달 장애 프로 골퍼 이승민은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전가람 3번홀 세컨 아이언 샷
전가람.(사진=KPGA)

 

JGTO에서는 2022년 신한동해오픈 우승 등으로 상금왕에 오른 히가 가즈키, 지난해 2승을 달성한 히라타 겐세이, 송영한과 류현우 등이 출전한다.

 

중국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예워청(중국), KPGA 투어에서 세 번 우승한 매슈 그리핀(호주), JGTO 6승과 DP 월드투어 1승의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과 아시안투어에서 총 3승을 거둔 46세 베테랑 주빅 파군산(필리핀) 등은 한·일 양국 선수들 사이에서 우승 경쟁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ESG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 조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번(파4)과 11번 홀(파4)을 ‘에브리 버디’홀로 지정해 버디 11만 원, 이글 111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한다. 또한 18번 홀(파5) 페어웨이에는 하나 ESG존을 설정해 티 샷이 해당 지점에 안착할 때마다 111만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적립하기로 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강원 춘천 지역의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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