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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팬 잡아라… 유통업계, 스포츠 마케팅 열기 '활활'

팬덤 공략 효과 커지자 스포츠 마케팅 강화
유로 2024·파리올림픽 앞두고 관심도 ↑

입력 2024-06-21 06:00
신문게재 2024-06-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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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KBO 야구 카드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송수연 기자)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유통업계에 스포츠 마케팅이 바람이 뜨겁다.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스포츠 관련 굿즈와 이벤트로 스포츠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스포츠 카드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다. 한국농구연맹·한국배구연맹 선수 카드 등을 연달아 출시하며 흥행을 잇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출시한 ‘KBO 프로야구 컬렉션카드’는 3일만에 전국 품절되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2차 판매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 지난 18일에는 작년에 150만팩이 팔려나간 ‘K리그 파니니카드’의 새 버전을 출시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올해 보다 다양한 종목과 리그 카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카드 마케팅의 성지라는 상징성을 굳히고 팬덤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진] ‘이마트 패밀리 데이’ 포스터 (1)
‘이마트 패밀리 데이’ 포스터. (사진=이마트)

 

유통과 야구를 결합한 마케팅으로 ‘랜더스데이’·‘쓱데이’ 등 국내 대표 유통행사를 키워낸 이마트는 이달 21일부터 인천SSG랜더스에서 ‘이마트 패밀리 데이’를 연다. 이번 행사는 매장이 아닌 야구장에서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은 야구팬들이 이마트 대표 입점 브랜드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팬 참여 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고객 경험 제고에 나선다. 더불어 올해의 스페셜 유니폼을 판매하는 등 팬덤이 두터운 야구와 유통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로 2024와 파리올림픽 등 잇단 국제행사를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도 한창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유로 2024 공식 스폰서 13개 기업 중 하나로 국내 중계권자인 tvN 가상광고에 참여하고 있다. 주목도가 높은 국제 스포츠 경기인 만큼 홍보 효과도 크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쿠팡은 오는 7월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을 초청하는 ‘2024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진행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주관·중계하는 연례 스포츠 이벤트로 해외축구 팬들이 기대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쿠팡 와우회원 전용 혜택으로 충성고객을 가두는 데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대한체육회와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후원협약 체결하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후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매장에서 고객 참여형 응원 프로모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카스’ 한정판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한다. 카스는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선정돼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을 후원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파리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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